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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가지 스타일로 변신 나만의 독특한 맞춤시계

중앙일보 2017.05.25 00:02 강남통신 5면 지면보기
뱀을 모티프로 한 불가리 ‘뉴 세르펜티’ 
고대 로마 신화 속 뱀의 형상을 본 딴 불가리 뉴 세르펜티 시계.

고대 로마 신화 속 뱀의 형상을 본 딴 불가리 뉴 세르펜티 시계.

불가리 세르펜티 바이퍼 밴드링.

불가리 세르펜티 바이퍼 밴드링.

기계와 주얼리. 시계는 이 두 영역을 넘나드는 물건이다. 정교한 기계인 동시에 스타일을 완성시키는 주얼리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까닭에 선택은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브랜드가 제공하는 정보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 이유다. 2017년 출시한 불가리의 ‘뉴 세르펜티’ 시계는 원하는 대로 다이얼과 스트랩(시계줄)을 바꿀 수 있다. 나만의 맞춤 시계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뉴 세르펜티에 관한 꼭 필요한 정보만 짚어 문답으로 정리했다.
 
 -세르펜티는 어떤 시계인가.
“뱀을 모티프로 한 불가리의 대표적인 여성 시계다. 시계 본체는 뱀 머리를 연상시키는 삼각 형태의 27mm 커브형 케이스로 만들었고 뱀의 몸통을 손목을 감는 형태의 스트랩으로 표현했다. 1940년 세르펜티 시계를 처음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다양하게 디자인을 변형해 소개하고 있다. 2017년에 나온 뉴 세르펜티는 가죽 스트랩을 적용하고 쉽게 교체할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름에 특별한 의미가 있나.
“세르펜티는 이탈리아어로 ‘뱀’이란 뜻이다. 뱀을 형상화하면서 이름을 그대로 붙였다.”
 
왜 뱀을 모티프로 선택했나.
“불가리는 고대 그리스 로마의 예술과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뱀은 신화 속 동물로 고대 로마시대부터 지혜와 풍요, 불멸, 유혹 등을 상징하며 신성시 돼왔다. 2017년은 시계와 함께 새로운 디자인의 ‘바이퍼 밴드링’(반지)을 내놔 컬렉션이 한층 더 풍성해졌다.”
 
시계 스트랩이 특이하다.
“뱀이 손목을 휘감는 형상을 표현한 더블랩(double-wrap) 스트랩 디자인이다. 일반적인 시계줄보다 길이가 길어 손목에 두 번 감아 채울 수 있다. 올해 세계 시계업계에서 보여지는 트렌드 중 하나로, 이번엔 가죽 스트랩이라 한층 더 경쾌하고 패셔너블한 연출이 가능하다.”
 
어떤 소재를 쓰나.
“기본적으로 카룽 가죽(일종의 뱀피)과 송아지 가죽을 쓰는데 주력은 카룽이다. 카룽은 독성이 없는 물뱀의 일종으로 매우 얇고 부드러운 피부를 가지고 있다. 또 표면은 도마뱀과 뱀의 중간 크기의 비늘을 가지고 있어 독특한 느낌이 난다. 다루기가 매우 어려워서 세심하고 꼼꼼한 가공 과정을 필요로 하는만큼 강렬하고 반짝이는 색이 나오고 시계 다이얼과 잘 어울린다. 어떤 스트랩을 다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져 자신이 직접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도록 ‘인터체인저블 스트랩’을 만들었다. 이름인 뱀처럼 쉽게 변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어떤 종류가 있나.
“5가지 색의 카룽 가죽과 6가지 색의 송아지 가죽 스트랩이 나온다. 시계를 구입할 때 원하는 가죽 스트랩을 하나 더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 매장에는 6가지의 서로 다른 조합의 시계가 나와 있지만 이밖에도 본체 케이스, 다이얼까지 선택해 맞춤 시계를 만들 수도 있다.”
 
맞춤 시계라니, 그게 가능한가.
“쉽게 탈·부착할 수 있는 스트랩을 포함해 스틸·핑크 골드 등 4가지 종류의 케이스, 블랙래커·마더오브펄(자개)·선버스트 기요세(햇빛 장식) 등 다이얼까지 다양한 종류가 나와있어 가능한 일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다양한 시계 조합이 가능하겠다.
“맞춤을 할 때는 매장엔 없는 특별 버전 스트랩과 다이얼이 두 가지씩 추가돼 모든 경우의 수를 감안하면 조합이 무려 312개에 달한다. 덕분에 맞춤 제작을 할 경우 자기만의 독특한 뉴 세르펜티를 디자인 할 수 있다. 시계 뒷면에는 이름이나 전하고 싶은 메시지 이니셜을 새기는 인그레이빙(각인)을 해 의미를 더할 수도 있다. ”
 
케이스 외에도 자신이 원하는 스트랩과 다이얼을 선택할 수 있다.

케이스 외에도 자신이 원하는 스트랩과 다이얼을 선택할 수 있다.

어떻게 만드나.
“지정된 불가리 부티크에서 맞춤 제작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자체 개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케이스, 다이얼, 스트랩을 선택해 주문한다. 5월 말부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불가리 부티크에서 주문할 수 있다. 주문 후 시계를 받는 데는 2개월 가량 소요된다. 특별 주문에 따른 추가 비용이 있다.”
 
온라인이나 모바일로도 가능한가.
“아쉽게도 개인 기기로는 이용할 수 없다. 지정된 불가리 부티크를 방문해 매장에 비치된 태블릿PC로 주문해야 한다.”  
 
글=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불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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