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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검찰, 매머드급 '돈봉투 만찬 사건' 합동 감찰반 구성

중앙일보 2017.05.18 11:40
법무부가 '돈봉투 만찬 사건'의 감찰을 위해 검사 7명을 포함한 총 22명 규모의 합동 감찰반을 꾸렸다.
 
법무부는 18일 오전 "민정수석실에 검찰국장 격려금 관련 감찰 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새로 구성된 감찰반은 법무부 감찰관실과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합동해 감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법무부 감찰팀과 대검 감찰팀은 각 기관 소속의 감찰 대상자와 관련 사항을 맡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감찰반의 총괄팀장은 장인종(54) 법무부 감찰관이 맡는다. 검찰 출신인 장 감찰관은 사법연수원 18기로 이영렬(59) 서울중앙지검장과 동기다. 1989년 검사가 된 장 감찰관은 2009년 대구지검 경주지청장을 끝으로 퇴임했다. 그 뒤 변호사로 활동하다 2015년 3월 법무부 감찰관에 임명됐다.
 
법무부 감찰팀은 장 감찰관이 팀장을 맡고 서영민(48·25기·검사) 감찰담당관이 부팀장을 맡는다. 검사 2명, 검찰사무관 2명, 검찰수사관 4명이 팀원으로 구성된다.
 
대검 감찰팀은 정병하(57·18기) 대검 감찰본부장이 팀장을 맡는다. 부팀장은 조기룡(52·26기) 대검 감찰1과장이고 검사 3명, 서기관 1명, 사무관 1명, 검찰수사관 5명이 팀원이다.  
 
법무부는 민정수석실에 보고한 감찰반의 감찰 대상은 ,법무부 검찰국장 격려금의 출처와 제공 이유, 서울중앙지검장 격려금의 출처와 제공 이유, 각 격려금의 지출과정이 적법하게 처리된 것인지 여부, 청탁금지법 등 관련 법령 위배 여부,법무·검찰의 특수활동비 사용체계 점검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찰은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감찰 지시에 따른 것이다. 법무부와 검찰은 이날 오후 지시를 받고 긴급회의를 소집해 감찰 계획을 이튿날 오전 민정수석실에 보고했다.  
 
지난달 21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이 지검장과 수사팀 간부 6명은 서울 서초동 한 음식점에서 법무부 안태근 검찰국장 등 간부 3명과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특수본의 수사 대상이었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수백건의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진 안 국장과 수사팀이 70~100만원의 돈 봉투를 서로 주고 받았다.
 
송승환 기자 song.seung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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