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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수사할 특별 검사 임명

중앙일보 2017.05.18 07:48
미국 법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흔들고 있는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수사를 맡을 특별검사를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차관은 연방수사국(FBI) 국장 출신인 로버트 S. 뮬러 3세를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수사를 맡을 특별검사로 임명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트럼프 "나의 캠프와 외국의 공모 없었다"

트럼프가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해임한 이후 특검 도입 요구는 높아졌다. 특히 트럼프가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수사 중단을 요청했다는 코미의 메모 파문으로 법무부가 특검을 전격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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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즌스타인은 성명서에서 "나는 이 문제를 특별 검사에게 맡기는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면서도 "특검 임명이 범죄를 기정사실화 하거나 기소의 정당한 사유가 있음을 발견했다는 뜻은 아니다"고 단서를 달았다. 
 
뮬러는 이해상충을 피하기 위해 재직중인 로펌에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트럼프는 백악관 성명을 통해 "내가 수차례 진술했지만, 철저한 수사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나의 캠프와 어떤 외국과의 공모도 없었다는 것-을 확인해 줄 것이다. 나는 이 문제가 빨리 종결됐으면 한다. 한편, 나는 우리 나라의 미래와 관련된 사람들 및 문제들과의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경희 기자 dung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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