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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용돈 1만원 남기고 사라진 40대 지적장애인

중앙일보 2017.05.18 06:03
미귀가자 고모씨. [사진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미귀가자 고모씨. [사진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40대 지적장애인이 아버지에게 용돈 1만원을 남기고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고모(46)씨가 지난 12일 오후 8시 30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아파트에서 나간 뒤 6일째 행방을 찾을 수 없다고 17일 밝혔다.
 
[사진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사진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고씨 부모님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매일 40여 명을 투입해 4∼5㎞ 반경을 뒤지고 폐쇄회로(CC)TV까지 확인했으나 끝내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집을 나간 직후로 추정되는 시간에 자신의 아파트 인근 마트에서 게맛살 사는 모습이 확인된 게 최후의 행적이었다.
 
경찰은 고씨가 실종 당일 아버지에게 “책상 위에 1만원을 두었으니 가져가 쓰시라”고 말한 점 등으로 가출을 결심한 것으로 유추하고 있다.
 
지적장애 3급인 고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제대로 된 직장에 다닌 적 없이 부모와 함께 살았으며 폐쇄적인 성격으로 대인기피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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