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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록 택한 국민의당, 새 원내대표에 4선 김동철

중앙일보 2017.05.17 02:02 종합 5면 지면보기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오른쪽)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왼쪽은 이날 함께 선출된 이용호 정책위의장. [김현동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오른쪽)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왼쪽은이날 함께 선출된 이용호 정책위의장. [김현동 기자]

국민의당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 4선의 김동철 의원과 초선의 이용호 의원이 선출됐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경선 1차 투표는 대접전이었다. 김동철(원내대표)-이용호(정책위의장) 후보 14표, 김관영(재선 )-이언주 후보 13표, 유성엽(3선 )-박주현 후보 12표였다. 1, 2위가 치른 결선에서 김동철-이용호 조가 과반을 득표해 당선됐다. 과반이 확정된 뒤엔 개표를 중단했다. 재선 의원 김관영의 패기보다는 비대위원장까지 지낸 김동철 의원의 관록이 힘을 받았다.
 

결선투표서 재선 김관영 꺾고 선출
“새 정부, 보여주기식 행보만” 비판
민주당과 연정, 당 대 당 협약 주장

김 원내대표는 향후 당 대표 권한대행까지 겸임하며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 인선도 해야 한다. 그는 당선 인사에서 “문재인 정부는 지금 상당히 들떠있는 것 같다. 국민에게 보여주기식 행보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 문 대통령이 (국정현안을) 풀어가는 방식이 불안하게 느껴진다”며 “미세먼지 대책이 필요하지만 일방적으로 국민에게 전기료 부담을 주면서 추진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공감대를 얻고 야당과 협의하며 풀어갔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꼬집었다. ‘문재인 정부의 81만 개 공공부문 일자리 공약’에 대해선 “천문학적 정부 재정을 들여 하겠다는 것이고 원칙적으로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과의 연정 문제에 대해선 “개별 의원을 접촉해 장관직 제안을 하는 것은 사이비 연정이고, 당을 분열시키려는 정치공작”이라며 “연정을 하려면 당 대 당 연정협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바른정당과의 합당론에 대해선 “ 논의할 때가 아니다”고 했다. 
 
박유미 기자 yumi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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