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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지원 끝난 '윈도우 XP'도 보안 패치...'랜섬웨어' 때문에

중앙일보 2017.05.15 05:51
윈도우 XP. [중앙포토]

윈도우 XP. [중앙포토]

12일(현지시각) 영국·러시아·우크라이나·대만 등을 중심으로 랜섬웨어인 ‘워너크라이(WannaCry)’의 공격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국내에서도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13일 이미 지원을 중단한 구형 운영체제(OS) '윈도우 XP'에 보안 패치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윈도우 XP는 지난 2014년 이미 지원이 종료된 OS다. 처음 출시된 시기는 2001년으로 16살이나 된 구형이다. 이미 지원이 끝난 옛 버전에 MS가 보안 패치를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된 이번 랜섬웨어 사태의 심각성을 방증하는 일이기도 하다.
 
MS는 이와 함께 '윈도우 8', '윈도우 서버 2003'용 보안 패치도 배포했다.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윈도우 XP 등을 사용하는 이들은 MS의 업데이트 카탈로그 사이트(http://www.catalog.update.microsoft.com/Search.aspx?q=KB4012598)를 방문해 보안 패치를 내려받으면 된다.
 
랜섬웨어란 피해자의 PC에 악성코드를 심고, 금전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마치 '인질'을 잡고 돈을 요구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랜섬웨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번 랜섬웨어 공격으로 영국 국가보건의료서비스(NHS)와 병원,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 미국 물류회사 페덱스, 러시아 정부, 독일 국영철도회사 반, 프랑스 르노 자동차 등이 손해를 입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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