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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회장, 초대 ‘필란트로피 어워드’ 수상

중앙일보 2017.05.15 01:00 종합 27면 지면보기
최신원

최신원

최신원(65·사진) SK네트웍스 회장이 세계공동모금회(UWW)에서 수여하는 초대 ‘글로벌 필란트로피 어워드’를 수상했다. 필란트로피(Philanthropy) 어워드는 그동안 고액 기부 등으로 UWW 활동에 크게 공헌한 개인 후원자에게 주는 공로상이다.
 

세계공동모금회서 주는 공로상
‘1000만 달러 기부 클럽’도 가입

SK네트웍스는 UWW 리더십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최 회장이 지난 9~12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유나이티드웨이 커뮤니티 리더스 콘퍼런스’에서 이 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개인 나눔 활동의 불모지인 아시아 지역에서 적극적인 나눔활동을 벌이고, 나눔문화를 전파한 공로를 인정받아 초대 수상자가 됐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한 아시아 최초로 UWW 최고액 기부 클럽인 ‘1000만 달러 라운드테이블’에도 가입했다. 1000만 달러 라운드테이블은 UWW나 관련 기관에 1000만 달러를 기부했거나 기부를 약정해야 멤버가 될 수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재단, 마이클 헤이드 전 UWW 리더십위원회 위원장 부부 등 32명의 개인과 단체가 소속돼 있다.
 
최 회장은 이미 국내 재계의 ‘기부왕’으로 불릴 만큼 적극적인 기부와 나눔활동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개인회원으로는 최고액인 6억3800만원을 기부했고, 역대 총 기부액 역시 37억3000만원으로 개인 기부자 중 1위다. 개인적으로도 ‘최의(Choi's) 해피 펀드’란 프로그램을 통해 수십억원을 기부, 다문화가정이나 저소득 가정을 지속해서 지원했다. 이 때문에 미국 경제 주간지 포브스에선 그를 ‘아시아의 기부 영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어려운 사람을 돕고 나누는 것을 당연한 도리로 여기는 가풍 속에 자라 나눔은 남 앞에서 크게 자랑할 일도, 내세울 일도 아닌 당연한 일이었다”며 “인종과 국가, 문화가 다르지만 지구촌을 한가족처럼 생각한다면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 회장은 최종건 선경그룹(현 SK그룹) 창업자의 둘째 아들로 선경 부사장, SK유통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거쳤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이다.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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