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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방부 "北미사일 러 국경서 500km 떨어진 곳에 낙하"

중앙일보 2017.05.15 00:28
북한이 2017년 2월 공개한 중장거리 전략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시험발사 현장. [사진 노동신문]

북한이 2017년 2월 공개한 중장거리 전략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시험발사 현장. [사진 노동신문]

 
러시아 국방부가 14일(현지시간)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러시아 영토에서 500km 떨어진 동해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성명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 조기경보 시스템이 전날 밤 11시 30분(한국시간 14일 오전 5시 30분) 북한 영토에서 이루어진 미사일 발사를 포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북한 미사일이 러시아 영토에서 500㎞ 떨어진 동해에 떨어지기까지 23분 동안 미사일 궤도를 추적했다"며 "이 미사일 발사는 러시아에 어떤 위협도 되지 않았고, 미사일 비행 궤도가 러시아 국경에서 멀어지는 방향이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국방부의 이 같은 발표는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이 러시아 극동 지역에 상당히 가까운 곳에 떨어졌다는 미국 측 발표를 반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숀 스파이서 미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일본보다는 러시아 영토에 가까운 곳에 영향을 주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기뻐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러시아도 북한 미사일 발사와 이에 따른 긴장 고조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크렘린 궁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한반도 상황에 대해 상세히 논의했고 한반도 긴장 고조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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