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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난임 극복 돕는 한방 좌약·좌훈 치료법 개발

중앙일보 2017.05.15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4면 지면보기
 굿닥터 베스트클리닉 경희보궁한의원 박성우 원장
 

우리나라 부부 다섯 쌍 중 한 쌍은 난임으로 고민한다. 원인이라도 파악되면 그나마 임신 성공률이 높아진다. 문제는 적지 않은 부부가 정확한 원인조차 모른다는 것이다. 이유 없이 생리불순이 나타나고 난자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고생스럽게 인공수정·체외수정을 시도하다 낙심하는 부부에게 경희보궁한의원 박성우 원장은 ‘삼신할배’로 불린다. 지난 10여 년간 박 원장이 치료한 환자는 1만5000명이 넘는다. 환자 10명 중 9명이 난임을 극복하고 임신에 성공했다.
 
 
 
10여 년간 환자 90%가 임신 성공
 
한의학에서는 난임의 원인을 자궁의 기운이 차기 때문이라고 본다. 음혈 부족(혈액이 부족한 상태), 담음(체내 울혈), 습담(습한 기운이 몸에 오래 머무름), 비만과 스트레스 등도 원인으로 꼽는다. 이런 원인을 자연스럽게 바로잡는 게 한방 난임치료의 핵심이다.
 
구체적으로는 한약치료, 침치료, 좌약, 좌훈을 시도한다. 한약은 모든 치료의 기본이다. 자궁에 혈이 잘 통하도록 돕는다. 자궁의 나쁜 기운을 해독하는 탕약으로 하복부를 따뜻하게 한다. 한기를 몰아낸 자리엔 양기가 돌고 결국 임신 성공률이 높아진다. 여기에 침치료를 병행하면 성공률은 더욱 높아진다. 경혈점에 침을 놓으면 자궁과 난소 등 하복부의 기혈 순환이 촉진된다. 한약재에서 추출한 약침 액을 혈자리에 직접 주사해 자궁 기능을 강화하기도 한다.
 
‘보궁단’은 박성우 원장이 직접 개발한 한방 좌약이다. 여성의 질에 삽입하면 약을 복용하거나 주사하는 것보다 직접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외부와 연결돼 있으면서도 내부는 점막으로 이뤄져 약이 훨씬 빨리 흡수되기 때문이다. 한방 좌약은 수천 년 전부터 사용해 왔다. 3세기 초 장중경이 저술한 『금궤요략』이라는 책에 월경불순, 무월경, 자궁어혈 등에 한방 좌약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박 원장은 이를 보완해 자궁근종·난소낭종·자궁내막증·생리통·난임 등 다섯 가지 용도로 발전시켰다. 난소낭종을 예로 들면 물혹(낭종)의 원인인 담음을 제거하고 크기를 줄인다. 혈액순환을 강화해 자궁과 골반의 면역력이 높아진다. 임신을 방해하던 낭종이 사라져 결국 임신 성공률이 높아진다.
 
좌훈도 중요한 치료법이다. 여성 건강에 좋은 각종 한약재를 끓여 그 수증기를 음부에 쏘인다. 뜨거운 증기가 들어가 살균·소염, 자궁평활근 수축, 영양 공급 등을 돕는다. 혈액순환이 왕성해져 하복부의 노폐물과 지방질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보궁단을 사용할 때 좌훈을 병행하면 체온을 높여 보궁단의 체내 흡수가 더 빨라져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박 원장은 “임신에 실패해 체외수정·인공수정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몸이 받는 부담은 매우 크다”며 “설령 임신에 성공하더라도 각종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한의학에선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므로 효과가 좋고 부작용도 적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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