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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박형철 비서관 '갑을오토텍 변호' 논란에 "국민께 송구"

중앙일보 2017.05.13 19:47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중앙포토]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중앙포토]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과거 갑을오토텍을 변호한 이력에 논란이 확산하자 청와대가 사과했다.
 
청와대는 13일 "오토텍 변론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라고 밝혔다.
 
박 비서관은 이날 "갑을오토텍 사건을 맡은 것은 문제가 됐던 이전 경영진이 기소된 이후인 지난해 봄부터였고, 변호사로서 사측에 불법행위를 하지 말도록 조언했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 비서관은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5기 출신으로 대검찰청 공안2과장, 서울지검 공공형사수사 부장, 대전지검 검사 등을 지냈다. 지난 2012년에는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사건을 수사했으나 이후 수사직에서 배제됐다. 지난해에는 검찰을 떠나 변호사로 일했다.
 
박 비서관에 관한 논란은 전날 민주노총이 성명으로 박 비서관의 과거 갑을오토텍 변론 사실을 지적하고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시작됐다.
 
민주노총은 "소통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문재인 정부가 반노동 범죄를 비호하고 변호한 자를 반부패 비서관에 임명하는 것에 하자가 없다고 하면 스스로 노동 지옥의 나라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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