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미국 CBS 소속 캔자스시티 KCTV에 따르면 지난달 9일 휴스턴에서 캔자스로 향하는 유나이티드항공에 탑승한 니콜 하퍼는 좌석에 앉아 승무원이 가져다준 플라스틱 컵에 소변을 봤다. 그는 평소 과민성 방광염을 앓고 있다고 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5/11/86a75394-cfd2-47b1-9e5b-10f29b872047.jpg)
[사진 방송화면 캡처]
KCTV 보도에 따르면 착륙을 위해 강화하던 비행기 안에서 하퍼가 소변이 급히 화장실에 가야겠다고 승무원에게 말했다. 하지만 해당 승무원은 연방 항공법상 안전벨트 해제 등이 켜지기 전까지는 절대 움직일 수 없다며 화장실에 가지 못 하게 했다. 이에 하퍼는 “그럼 소변을 볼 수 있게 컵이라도 달라”고 하자, 승무원은 실제로 플라스틱 컵을 가져다줬다.
결국 하퍼는 몸을 가릴 수 있는 치마를 입은 채 남편의 도움을 받아 소변을 봤다. 그는 두 컵 분량의 양을 가득 채웠다고 전했다.
그가 용무를 마치자 승무원은 착륙한 뒤 ‘생물학적 위험(biohazard team)’ 처리팀이 와서 모든 좌석을 깨끗이 치울 것 이라고 크게 말했다고 하퍼는 전했다.
하지만 유나이티드 측은 승무원이 승객에게 컵에 소변을 보도록 강요한 적은 없다며 이번 사태를 전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