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성비 앞세워 공세, 내달 2차 수입
신차 교환 카드로 품질 불안감 돌파
한 체급 아래인 소형 SUV로 분류하는 쌍용차 티볼리(419.5㎝X179.5㎝X159㎝)의 가격(1651만~2526만원)과 비슷하다. 소비자 입장에서 소형 SUV 가격으로 준중형 SUV를 탈 수 있는 셈이다.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불신은 신차 교환 프로그램으로 정면 돌파했다. 5월부터 중한자동차는 수입차 최초로 엔진·트랜스미션·조향장치·제동장치에 중대 결함이 발생할 경우 신차로 교환해주는 제도(땡큐 익스체인지 프로그램)를 시행 중이다.
한국 시장에서 중국산 SUV가 인기를 누리는 현상은, 중국에서 한국차가 고전 중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후 현대·기아차 4월 중국 판매량(5만1059대)은 지난해 4월 대비 65% 감소했다. 3월 판매 대수(7만2032대)도 전년 동기 대비 52.2% 줄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