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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서 구른 남성 응급 처치하고 사라진 지하철역 '천사'

중앙일보 2017.05.09 18:07
지하철역 계단에서 굴러 피 흘리는 시민에 응급 처치를 한 뒤 유유히 사라진 여성이 화제다.  
[사진 채널A 뉴스]

[사진 채널A 뉴스]

지난 8일 채널A 뉴스는 이날 오후 2시 50분경 5호선 군자역 계단에서 중심을 잃고 굴러떨어져 피를 흘린 70대 노인을 침착하게 응급 처치하는 한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웃옷에 카네이션을 단 70대 전모 씨는 바닥에 누워 의식을 잃어가고 있다. 가파른 지하철역 계단에서 중심을 잃어 5~6계단을 굴러 쓰러진 탓이다.
[사진 채널A 뉴스]

[사진 채널A 뉴스]

이 모습을 본 시민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하는데 이때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나타나  역무원이 가져온 붕대로 전씨의 머리를 감싼다. 이어 이 여성은 “갑자기 어지러웠어요?” “불편한 데는 없어요?”라며 능숙하게 전씨의 상태를 확인했다. 동시에 바닥에 흥건한 핏자국을 닦아내기도 했다.
 
이후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원들이 도착하자 이 여성은 조용히 자리를 뜬 것으로 나타났다.
 
채널A에 따르면 병원으로 후송된 전씨는 통원 치료가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고 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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