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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당선되는 새 대통령, 대규모 취임식 대신 '이곳' 찾아간다

중앙일보 2017.05.08 18:58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19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당선된 새 대통령은 10일 국회에서 취임 선서로 공식 일정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인해 치러지는 조기 대선으로 인수위 없이 바로 업무를 시작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12월 선거 후 대통령이 선출되면 인수위원회 주도로 업무를 파악한 뒤 이듬해 2월 25일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취임식을 진행했던 것과는 달리 일정표를 진행해야 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대부분 국회에서 당선증을 받고 취임선서를 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체하겠다는 의견을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경우 당선이 되면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취임선서를 하는 방안과 함께 광화문에서 공식 취임행사를 열자는 의견이 논의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역시 그간 유세 과정에서 당선되면 대규모 취임식 대신 10일 오전 국회에서 취임선서 후 곧바로 청와대에 들어가 업무파악을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대규모 취임식 대신 국회에서 선서로 취임식을 대체하겠다는 입장이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취임식을 어디서 하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은 취임식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바로 국회에서 선서하고 청와대에 가 일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이같은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광화문에서 취임식을 열고 취임 선서를 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선이 촛불집회에서 모아진 민심에서 시작된만큼 이를 의미하기 위해 광화문에서 상징적인 행사를 갖겠다는 취지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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