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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항쟁의 기록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32년만 재출간

중앙일보 2017.05.08 17:36
5.18 광주사태 당시 거리로 몰려나와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 [중앙포토]

5.18 광주사태 당시 거리로 몰려나와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 [중앙포토]

5·18 민주화운동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기록한 최초의 책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가 초판 발행 32년 만에 새롭게 출간된다.
 
8일 출판사 창작과비평사는 오는 11일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개정증포판이 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책은 1985년 소설가 황석영씨가 항쟁 당시 시민의 입장에서 경험한 증언으로 열흘 간 5·18 민주화운동을 기록한 책이다.
 
일본어판은 같은 해 발간됐고, 영문판은 1999년 발간됐다.
 
그러나 정작 국내판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저자 황석영씨는 이 책을 쓰자마자 수사기관에 연행됐고, 당시 책을 펴낸 풀빛출판사 대표 나병식씨는 구속됐다.
 
책 1만여 권도 수사기관에 압수됐다.
 
하지만 입소문을 타며 전국서점에 비밀리에 팔려 '지하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개정증보판은 최근까지 공개된 5·18 당시 계엄군 군사작전 내용과 관련 재판 결과를 추가로 반영했다. 
 
또 1980년 5월 당시 현장을 취재했던 내·외신기자 증언과 기사를 통해 5·18을 객관적이고 입체적으로 기술했다.
 
이에 따라 분량도 기존 320면에서 580면으로 늘었다.
 
창작과비평사는 1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정증보판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연다. 
 
동시에 해외 보급을 위한 다음 크라우드 펀드도 진행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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