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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코드 천국'...안드로이드용 말웨어 '10초에 1개' 꼴

중앙일보 2017.05.08 13:43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진 김성태 기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진 김성태 기자

구글의 모바일기기용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에 10초에 한 개꼴로 새로운 바이러스와 말웨어가 발견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보안업체 G데이터의 2017년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1월~3월)에만 75만 4000여개의 안드로이드용 말웨어가 발견됐다. 하루에 약 8400개, 10초에 한 개꼴로 안드로이드 모바일기기를 좀 먹는 말웨어가 발견된 셈이다.
 
G데이터는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올해 약 3500만 개의 새로운 멀웨어 및 악성코드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에 말웨어나 바이러스라 침투하는 것을 막는 첫 번째 관문은 제조업체의 OS 업데이트다. 취약점을 발견하고, 꾸준한 업데이트로 이를 고쳐나가는 과정이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구조적인 문제로 이마저도 쉽지 않다. 스마트폰 OS의 업데이트와 배포를 제조업체가 직접 책임지는 애플 등 경쟁업체와 달리 안드로이드는 구글, 제조업체, 통신사 등이 협업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4월 구글플레이에 접속한 안드로이드 장치의 OS 버전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가장 많은 안드로이드 모바일기기에 쓰이고 있는 OS 버전은 5.0 롤리팝이다. 롤리팝은 2014년 여름 처음으로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약 32% 기기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신 OS인 버전 7.0 누가는 7.1%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확인되지 않은 안드로이드용 설치 파일(APK)를 함부로 사용하지 말고, 설정 메뉴에서 구글플레이 외 출처의 앱 설치를 허용하는 '알 수 없는 소스' 항목을 체크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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