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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마감 오후 8시, 퇴근 후 투표도 가능…그렇다고 늦추다간

중앙일보 2017.05.08 13:16
오후 8시라고 해서 우물쭈물 뭉그적하다가 투표를 놓칠 수도 있다. 오른쪽 사진은 버나드 쇼의 묘비. [중앙포토]

오후 8시라고 해서 우물쭈물 뭉그적하다가 투표를 놓칠 수도 있다. 오른쪽 사진은 버나드 쇼의 묘비. [중앙포토]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는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처럼, 오후 8시까지라는 핑계로 우물쭈물하다가 자신의 중요한 한 표를 행사하지 못할 수도 있다.  
 
제19대 대통령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3964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시간이 오후 8시까지로 연장돼 투표일에도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도 이번 대선에서는 투표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치러진 18대 대선 당시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이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2시간 연장된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대선일은 법정공휴일로 지정돼 모든 유권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사업장 사정 등에 따라 여전히 쉬지 않는 곳이 많아, 지난 2013년부터 전국단위 선거에서 투표시간이 연장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본투표는 반드시 주소지 관할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하며,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ㆍ여권ㆍ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ㆍ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되어 있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의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선거는 후보자 수가 많아 투표용지 기표란의 세로 길이가 지난 대선보다 0.3㎝ 줄어들었으나, 기표도장의 크기도 0.3㎝ 작게 제작하였기 때문에 기표란을 벗어나는 경우는 없으며, 기표란을 조금 벗어나더라도 다른 후보자의 기표란에 닿지 않으면 유효로 인정된다.
 
다만, 후보자란에 기표한 도장이 다른 후보자란을 침범하거나 두 후보자란에 걸치는 경우 무효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일에도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해져 기호를 표시한 투표인증샷을 SNS,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게시ㆍ전송할 수 있다.
 
다만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나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 투표지를 훼손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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