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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비선 진료' 관련 정기양 전 주치의에 징역 1년 구형

중앙일보 2017.05.08 13:08
국회 국정조사특위에 출석했던 정기양 교수 [중앙포토]

국회 국정조사특위에 출석했던 정기양 교수 [중앙포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8일 이른바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에 연루돼 기소된 전직 대통령 자문의 정기양 세브란스 병원 피부과 교수에게 징역 1년 실형을 구형했다.
 
특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태업) 심리로 열린 정 교수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충근 특검보는 "정 교수가 특검에서 진술을 손바닥 뒤집듯 했고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노력이 있어야 결실이 있듯 선처를 구하지 않는 사람에게 용서가 성립할 수 없다"고 구형이유를 설명했다. 
 
정 교수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법률적 지식과 사회생활에 무지했다. 특검에 의해 위증죄로 기소된 것을 납득할 수 없고 억울하다"며 "국정조사에서 나온 질문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기간에 리프팅 실 시술을 하려 했느냐'는 취지로 이해해 답했을 뿐이다. 퇴임 후에 시술하라고 대통령께 권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 교수는 국회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른바 '뉴 영스 리프트' 시술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시술을 계획한 적 없다"고 발언해 거짓증언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됐다. 정 교수는 지난 2013년 3월부터 2014년 7월까지 대통령 피부과 자문의를 맡았다. '뉴 영스 리프트'란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이 개발한 것으로 안면조직 고정용 실을 이용한 주름개선 시술이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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