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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다음 정부, 한일 '위안부' 합의 공식 파기토록 하겠다"

중앙일보 2017.05.08 12:34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을 찾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왼쪽), 김복동 할머니를 위로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을 찾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왼쪽), 김복동 할머니를 위로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선거 후보가 8일 "차기 정부에서 반드시 최우선으로 한·일 위안부 합의부터 공식파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어버이날을 맞아 위안부 피해 할머니 쉼터인 서울 마포 '평화의 우리집'을 찾아가 "그동안 우리 할머니들의 아슴에 두 번, 세 번 못박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대통령 후보가 된 사람들 중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빼고는 (위한부 합의 파기를) 약속했다. (홍 후보는) 대통령될 가능성이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박근혜 정부 적폐청산 대상 1호라고 생각하고 다른 큰 당들에 합의 파기 공조를 누차 촉구해왔다"고 주장했다. 
 
김복동 할머니는 심 후보의 말에 "어떠한 일이 있어도 당선돼 우리의 한을 꼭 풀어주길 바란다"며 "나이가 92세라 얼마 안 살건데 한을 풀지 못하고 떠난다면 눈을 감을 수 있겠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심 후보도 이에 함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일정에는 심 후보의 남편 이승배씨도 함께 자리했다. 심 후보와 이씨가 카네이션을 할머니들께 전달하자 할머니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상징하는 노란 나비 뱃지를 심 후보와 이씨의 왼쪽 가슴에 직접 달아주기도 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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