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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째 활활...포항시 "화재 현장에 불 공원만들겠다"

중앙일보 2017.05.08 11:22
두달째 불길이 치솟고 있는 경북 포항시의 화재 현장 모습.      [사진 포항시]

두달째 불길이 치솟고 있는 경북 포항시의 화재 현장 모습. [사진 포항시]

경북 포항시의 불의 공원 예상 부지.[사진 포항시]

경북 포항시의 불의 공원 예상 부지.[사진 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화재 현장에 '불'을 테마로 한 공원을 조성한다. 
 

관정 파던 중 천연가스 분출되며 두달 째 불길 활활
포항시 현장에 안전펜스 설치…'불의 공원' 조성 예정

공원 부지는 포항시 남구 대잠동 폐철도부지 일대. 지난 3월 8일 관정을 파던 중 땅에 매립된 천연가스가 분출되면서 불길이 처음 치솟아 두 달 째 꺼지지 않고 있는 그 현장이다. 
 
현재까지도 처음 불이 났을 때보다 크기는 줄었지만, 흙더미 사이로 불길은 여전히 치솟고 있다. 이 불을 강제로 끄려면 유전 현장에서 사용하는 고가의 장비를 설치해야 한다. 10억원 정도 예산이 든다. 그래서 포항시는 높이 2.5m 안전펜스를 화재 현장에 설치하고 자연 진화를 기다리고 있다.  
 
포항시는 2억원 안팎의 사업비를 들여 가로·세로 10~15m 크기의 미니 도심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불길이 치솟는 모양의 조형물을 만들고 천연가스 분출 과정을 담은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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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판에는 지질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조언을 받아 포항의 지질과 자원에 대한 설명을 담을 방침이다. 
 
포항 가스 화재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화재 현장을 학생들과 어린이들의 현장학습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게 포항시의 목표다.
포항=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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