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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 잇몸뼈 없는 임플란트 시술도 단번에, 통증·부기 걱정 뚝

중앙일보 2017.05.08 00:02
 
임세웅 원장이 임플란트 시술 환자에게 씹는 면이 불편하지 않은지, 통증과 부기는 없는지 물어보고 있다.[사진 프리랜서 김정한]

임세웅 원장이 임플란트 시술 환자에게 씹는 면이 불편하지 않은지, 통증과 부기는 없는지 물어보고 있다.[사진 프리랜서 김정한]

임플란트는 틀니 환자에게 씹는 즐거움을 되찾아 준 획기적인 치료법이다. 하지만 임플란트 시술로 인한 통증과 부기가 치료를 두렵게 한다. 잇몸 관리를 제대로 못해 뼈를 이식해야 하는 환자에겐 더욱 곤욕이다. 수 차례에 걸쳐 이뤄지는 시술 과정은 번거롭다. 환자는 이 모든 걸 감수해야 했다. 더와이즈치과병원은 기존 임플란트의 단점을 보완한 치료법을 연구했고, 결과물을 내놨다. 시술 횟수와 절개 범위를 최소한으로 줄여 통증과 부기를 줄인 시술법이다.

잇몸 절개 범위 최소화해 뼈 이식
동시에 인공치근·지대주 심기
1, 2단계 통합으로 환자 고통 줄여

 
신모(65·서울 양천구)씨는 젊었을 때 사랑니를 뽑다 심한 통증을 경험했다. 그 후로는 치과에 가는 것을 극도로 꺼리게 됐다. 3년 전 치아가 흔들려 병원에 갔다가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지만 치아만 뽑고 임플란트는 하지 않았다. 아플 것이라는 막연한 걱정에서다. 발치한 부위를 그대로 방치하자 옆에 있던 치아들이 빈자리로 주저앉기 시작했다. 결국 다시 치과를 방문했다. 예전에는 이가 빠진 부위만 임플란트를 심으면 됐지만 이제는 잇몸 뼈가 녹아 뼈 이식까지 받아야 했다. 주변 치아도 추가로 치료해야 했다. 더와이즈치과병원 임세웅 원장은 “환자들은 임플란트 비용, 시술 후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는 것만큼 통증과 부기에 대해서도 많은 두려움을 갖고 있다”며 “이 때문에 치료를 주저해 잇몸질환을 키우는 환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치료법 독자 개발
임 원장은 개원 초기부터 임플란트 시술 환자의 통증과 부기에 대한 정도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연구가 거듭되면서 시술받은 환자의 만족도는 높아졌다. 실제 최근 3개월 동안 더와이즈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혀 아프지 않았다’는 응답이 21%나 됐다. 응답자의 28%는 ‘괜찮았다’, 38%는 ‘조금 아팠지만 참을 만했다’고 답했다. ‘하루 정도 아팠다’와 ‘2~3일 정도 매우 아팠다’라고 답한 환자는 각각 4%, 9%에 불과했다.
 
부기에 대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15%는 ‘전혀 변화가 없었다’고 답했고, 26%는 ‘괜찮았다’, 51%는 ‘살짝 부었지만 괜찮았다’, 2%는 ‘조금 부었다’고 응답했다.
 
통증과 부기를 줄일 수 있었던 이유는 임 원장의 ‘TMG(Trans Mucosal GBR)’, ‘ISI(Infernal Sinus Injection)’ 시술 기법 덕분이다. TMG는 2회에 걸친 시술을 1회로 줄인 치료법이다. 보통 잇몸 뼈가 녹아 없어진 사람은 우선 잇몸 뼈를 이식하고 인공치근(나사같이 생긴 ‘픽스처’)을 심은 다음 3개월 정도 안정화되기를 기다린다. 이후 다시 잇몸을 절개해 인공치근과 치아 모양(크라운)을 연결하는 지대주를 심는다. 또 안정화되기를 기다린 뒤 2~4주 후 크라운을 올려 치료를 마무리한다.
 
하지만 임 원장은 잇몸 뼈를 이식하면서 동시에 인공치근과 지대주를 심는다. 3개월에 걸쳐 두 번 시술해야 할 것을 한 번으로 줄인 것이다. 임 원장은 “시술 횟수와 잇몸 절개를 최소한으로 줄였기 때문에 통증과 부기가 확실히 적다”고 말했다. 1, 2 단계를 동시에 시술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인공치근을 이식할 때 잇몸의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주위 신경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높은 숙련도와 풍부한 해부학적 지식이 있어야 가능한 시술이다.
 
 
 
주사기로 뼈 이식
 
ISI는 잇몸을 절개하지 않는 잇몸 뼈 이식법을 말한다. 장기간 치주염을 앓거나 치아가 없는 상태로 방치하면 상악동(위턱뼈 부분의 비어 있는 공간)이 점점 내려와 윗어금니 부분의 잇몸 뼈 면적이 줄어든다.
 
이 상태에서 임플란트를 시술하면 내려앉은 상악동 뼈와 인공치근이 맞닿아 손상된다. 이런 경우 잇몸을 크게 절개해 상악동 뼈를 위로 들어올리고 확보한 공간에 뼈 이식재를 채워넣는 방식을 썼다. 하지만 절개 범위가 커 통증이 심했고, 많이 붓고 멍도 들었다. 임 원장은 절개하는 대신 주사기를 사용했다. 특수 주사기로 내려온 상악동을 위로 들어올리고 뼈 이식 재료를 주입하는 방법을 썼다. 이후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다. 임 원장은 “ISI시술법을 쓰면 통증이나 부기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모(50·서울 강서구)씨의 경우도 다른 병원에서 상악동 거상술(1차 시술)과 6개월 뒤 임플란트 식립(2차 시술)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더와이즈치과에 와서는 한 번의 시술만으로 통증과 부기가 거의 없이 시술을 끝낼 수 있었다.
 
임 원장은 “현재 우리 병원의 임플란트 성공률은 99.9%로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늘 환자의 입장에서 고민이 무엇인지, 치료를 주저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것을 해결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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