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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인증하면 호텔 객실 공짜”…탄핵인용 때 무료 개방했던 호텔 “한 번 더”

중앙일보 2017.05.06 19:32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때 모든 객실을 무료로 제공했던 부산의 한 호텔이 9일 대통령 선거날에도 같은 이벤트를 또 실시한다.
 
오는 9일 대통령 선거일에 투표 인증샷을 하는 손님에게 객실을 무료 제공하는 부산의 호텔 109.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오는 9일 대통령 선거일에 투표 인증샷을 하는 손님에게 객실을 무료 제공하는 부산의 호텔 109.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호텔 109’는 오는 9일 전 객실 무료 이벤트를 또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호텔 측은 오는 9일 오전 10시 9분부터 투표 인증샷을 대표 휴대번호로 보낸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호텔 객실 51개를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호텔 관계자는 한 커뮤니티에 이를 밝히며 “시원하게 자신의 정치관에 맞는 투표를 하고 호텔에 오셔서 개표 관전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으면 한다. 5월 9일 대통령 선거일 단 하루, 전 객실 무료”라고 적었다.
 
앞서 이 호텔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하는 당일 전 객실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플래카드를 내걸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이 하야하지 않자 하야 대신 탄핵 인용을 무료 객실 조건으로 바꿨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9일 박 전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자 전 객실을 무료로 개방했다.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하야 조건으로 전 객실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홍보 배너.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하야 조건으로 전 객실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홍보 배너.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당시 호텔 측은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진짜 그 날엔, 한 번 더!”라는 문구를 적어 또 한 번의 무료 투숙 이벤트를 예고했었다.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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