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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마른 삼척서 산불…순간 최대 초속 19m 바람 타고 번져

중앙일보 2017.05.06 18:22
6일 오전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에서 발생한 산불. [사진 강원도 소방본부]

6일 오전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에서 발생한 산불. [사진 강원도 소방본부]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강풍주의보와 건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6일 오전 11시40분쯤 삼척시 도계읍 점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 진화 헬기 14대, 진화 인력 689명 투입 진화 중
현재 동해안 6개 시·군에 강풍주의보와 건조특보 내려져

이 산불은 현재 평균 초속 6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다. 산림당국은 현재까지 4㏊에 달하는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 14대와 진화 차량 16대, 진화 인력 689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하지만 점리 지역은 불에 타기 쉬운 침엽수가 우거져 있는 곳인 데다 강한 바람과 험한 산세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일 오전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에서 발생한 산불. [사진 강원도 소방본부]

6일 오전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에서 발생한 산불. [사진 강원도 소방본부]

 
산불은 해발 700m 지점 인근 밭에서 처음 발생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화재 원인은 입산자 실화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진화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원인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삼척 지역에 분 강풍의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19.1m에 달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등 동해안 6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또 이들 시·군은 지난달 24일부터 건조주의보가 이어졌고, 삼척·속초·동해·고성·양양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건조경보가 발효돼 산불 위험이 더 높아진 상황이다.
 
삼척=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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