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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문준용은 어디에? 국민 앞에 나와 진실 밝히라"

중앙일보 2017.05.06 17:21
[사진 김성룡]

[사진 김성룡]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준용씨에 대해 "2012년 대선 당시 문 후보 곁을 든든히 지키던 준용씨의 모습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다"며 "직접 나와서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라"고 주장했다.
 
정준길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6일 "문재인 후보 옆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이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의 아들도 가끔 서 있다. 그런데 본인의 아들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번 대선에서 쟁점화되고 있는 본인의 부정특혜 취업 의혹이 아버지 문 후보의 말처럼 준용씨가 실력으로 공공기업에 취업한 진짜 '아티스트'라면 오히려 선거운동 과정에서 언론과 국민을 상대로 떳떳하게 설명하면 된다"며 문씨가 직접 전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4일 충주체육관 앞 광장에서 유세했다.강정현 기자/170503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4일 충주체육관 앞 광장에서 유세했다.강정현 기자/170503

문씨의 룸메이트가 페이스북에 최근의 논란에 반박하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정 대변인은 추가로 의문을 제기했다. "(준용씨의) 룸메이트는 '유학 와서 공부해보니 '이쪽 분야'가 너무 재미있고 더 해보고 싶어서 아무래도 다니던 회사는 퇴사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며 "준용씨가 대학원에 와서 새로운 분야에 흥미를 느껴 퇴사를 고민한 것처럼 말했다"는 것이다. 정 대변인은 "휴직도 업무와 무관하게 한 것이 된다"며 "입사도 휴직도 특혜라는 사실이 더 분명해지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주장을 입증할 간단한 방법이 있다"며 준용씨가 직접 나서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정 대변인은 "1997년 대선 당시 김대업을 앞세워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하자 이회창 후보의 둘째 아들은 전 국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공개 신검을 받았다"며 "준용씨도 떳떳하다면 국민 앞에 서야 한다. 더 이상 검꾸라지를 자처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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