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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측 "안철수 '삼보일文 막말'" vs 安 "민주당 집권은 친박 부활 신호탄"

중앙일보 2017.05.06 15:53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이 6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향해 “뚜벅이 유세를 한다며 ‘삼보일문 막말’을 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안 후보가 세 걸음에 한 번씩 문재인 후보에 대한 막말을 하고 있다고 한 것이다. 안철수 후보가 전날 문재인 후보를 가리키며 “문 후보가 당선되면 교육이 바뀌지 않고, 우리나라는 암울해질게 가장 큰 우려”라고 한 데 대한 반박이다.  
 
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윤관석 공보단장은 논평을 내고 “안 후보가 뚜벅이 유세서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설명하기 보다 문 후보에 대한 막말만 쏟아내고 있는 건 아닌지 의아하다”고 했다. 또  "안 후보의 잘못된 상황인식과 막말이 경악스럽다. 1970년대 월 100만원짜리 초고액과외를 받은 사람의 인식답다"며 "또 대선이 끝나면 온 국민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하는데 분열을 부추기는 막말"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최정동·박종근·임현동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최정동·박종근·임현동 기자]

 
‘걸어서 국민속으로’ 유세를 하고 있는 안 후보는 5일 부산 해운대에서 시민ㆍ기자들과 만나 “문 후보가 되면 작은 실수만 있어도 광화문이 들썩일 거이다” “교육이 아이들 미래인데 돈 때문에 못한다는 건 정신상태를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에서 통합정부 이야기를 하며 통합정부추진위원회를 만들었는데 거기 보면 다 민주당 사람들밖에 없다”며 “이건 계파통합위원회”라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선대위가 반발한 모양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5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구장에서 '걸어서 국민 속으로' 도보유세를 마친 후 다음 행선지인 자갈치시장 방문을 위해 찾은 지하절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손으로 만져보고 있다. 2017.05.05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5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구장에서 '걸어서 국민 속으로' 도보유세를 마친 후 다음 행선지인 자갈치시장 방문을 위해 찾은 지하절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손으로 만져보고 있다. 2017.05.05

 
안 후보의 공격은 오늘도 계속됐다. 안 후보는 6일 광주 서구에서 기자들과 오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친박세력 부활의 신호탄이 된다”며 “벌써 온갖 방해를 하며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데 앞으로 1년동안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민주당과 문 후보 측을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당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은 양쪽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굉장히 적다”고도 말했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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