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5/04/4a56e415-93fd-4ec2-a9a1-765be922dc2a.jpg)
한민구 국방부 장관. [중앙포토]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방TV(KFN)를 관할하는 곳이 국방부이다 보니 그런 곳(장병식당)에서는 국방TV뉴스를 시청할 필요가 있다고 권장한 바는 있지만 지시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TV는 국방부와 군을 위해서 운영되는 홍보매체”라면서 “필요한 사항은 군이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변인은 육군의 공문하달 시점이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에 이뤄졌다는 지적에 대해서 “국방홍보원장이 교체된 이후 한 장관이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그러한(국방뉴스 시청)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이해는 했지만 지시를 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날 한 장관이 수개월 전부터 장병이 매일 정오 국방TV뉴스만을 시청하도록 지시했고, 일종의 시청권 제한이자 강제 시청이라고 보도했다.
언론은 군 내부에서는 말이 많다며, 오는 9일 대선을 앞두고 TV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여야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를 제한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육군은 지난해 11월 장준규 참모총장의 명의로 공공장소 등에서는 국방TV를 항상 상영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문을 예하부대에 내려보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