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후보가 3일 오후 전북 남원 춘향교 3거리에서 유세를 가졌다. 사진 박종근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첫날인 4일 안 후보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은 오늘보다 나은 희망의 불씨 다시 살리고 싶다. 함께 해 달라"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홍준표는 대통령은 커녕 대통령 후보 되기에도 부끄러운 후보"라며 "안철수 찍으면 안철수가 대통령 된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언급했다. 안 후보는 "만약 문재인 이기는 게 목표가 아니라 보수의 희망을 만드시는 게 목표라면 유승민 후보 찍어 달라. 유승민은 훌륭한 보수 후보다. 제가 당선되면 유승민후보와 꼭 함께 할 것"이라며 "경제위기 함께 극복해 가자고 꼭 부탁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심 후보에 대해서는 "만약 진보의 목소리가 더 커지는 게 좋다는 분들은 심상정 후보 찍어달라"라며 "심상정은 진보의 자부심이다. 제가 당선되면 심상정 후보에게도 개혁공동정부 참여 요청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문재인·홍준표 후보는 과거"라며 "다음 5년 내내 분열하고 갈등할 것, 생각이 다른 국민을 적폐라 하고 궤멸시키겠다는 후보를 뽑으면 안 된다"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꼭 미래를 찍어 달라. 안철수를 선택해 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