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V라이브 '용준형의 힙합라이브'
지난 2일 방송된 네이버 V라이브 '용준형의 힙합라이브'에서 신곡 '지나친 사랑은 해로워'를 발표하며 솔로로 돌아온 용준형이 팬들과 만났다.
이날 용준형은 팬들로부터 노래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는 "밤에 잠 못 드는 분들을 위해 추천해드리고 싶은 곡은 아이유의 곡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나는 밝은 곡보다 우울한 노래를 더 많이 듣는다. 감정을 더 극대화시켜주기 때문이다"라며 "그래서 추천드리고 싶은 곡은 아이유의 '싫은 날'이다"라고 답했다.
얼마 전 '싫은 날'을 듣게 됐다는 용준형은 "기분이 되게 안 좋은 날이었다. 그 상태에서 자려고 누우니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았다. 그러다 '싫은 날'을 듣게 됐는데 소리 내서 말하고 싶고 표현하고 싶은 감정들을 예쁜 가사들로 표현해 공감이 갔다"고 덧붙였다.
용준형이 우울할 때 듣기 좋은 곡으로 추천한 '싫은 날'은 지난 13년 발매된 아이유의 3집 'Modern Times'에 수록된 곡이다.
아이유가 직접 작사·작곡한 '싫은 날'은 " 텅 빈 벤치에 누군가 다녀간 온기. 왜 따뜻함이 날 더 춥게 만드는 거야" "한 겨울보다 차가운 내 방 손 끝까지 시린 공기. 봄이 오지 않으면 그게 차라리 나을까" 등 감성을 자극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