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국 에버딘대 한국캠퍼스, 9월 하동에 문 연다

중앙일보 2017.05.04 09:54
4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에버딘대 개교를 위한 협약식.[사진 하동군]

4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에버딘대 개교를 위한 협약식.[사진 하동군]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영국 에버딘대학교(University of Aberdeen) 한국캠퍼스가 오는 9월 경남 하동 갈사산업단지에 문을 연다. 지난해 8월 교육부가 대학설립 승인을 한 지 9개월 만이다.

4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대학운영위한 상호협약 체결
오는 9월 하동 갈사산단에 석·박사과정 78명으로 개교

 
류순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윤상기 하동군수, 제레미 킬번 에버딘대 수석부총장은 4일 오전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한국캠퍼스 개교에 따른 대학운영 협약을 했다. 개교와 원활한 대학운영을 위한 초기운영비 지원, 교직원과 학생 숙소제공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또 지난달부터 시작된 교수진 초빙과 학생모집은 오는 7월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영국 에버딘대학교의 한국캠퍼스 조감도.[사진 하동군]

영국 에버딘대학교의 한국캠퍼스 조감도.[사진 하동군]

 
캠퍼스 건물은 하동 갈사산업단지 내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원에 이미 들어섰으며, 기숙사 등도 갖췄다.
 
에버딘대 교수진 등이 배치될 한국캠퍼스는 개교와 함께 석유공학 석사, 에너지경영 석·박사 과정에 교육부 승인 인원인 78명으로 출발한다. 2018년  3월 상부설비공학, 2019년 심해저공학이 개설되는 등 1년 과정의 석사 100명, 3년 과정의 박사 60명, 1년 과정의 경영학석사 25명 등으로 교과과정이 확대될 예정이다. 수요조사를 거쳐 해체공학, 신재생에너지공학 과정 개설도 추진된다.
 
한국캠퍼스 개교는 현 조선산업이 어려운 원인으로 지적되는 해양플랜트 설계 같은 원천 기술의 전적인 해외의존과 20%를 밑도는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국산화 제고 등에 기여할 전망이다. 
영국 에버딘대학교의 캠퍼스 모습.[사진 하동군]

영국 에버딘대학교의 캠퍼스 모습.[사진 하동군]

 
윤상기 군수는 “한국캠퍼스에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세계 최고수준의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9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학생 모집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520년 역사의 에버딘대학교는 영국 내 해양플랜트 관련 기업 본사의 약 80%가 있는 북해 유전지역의 중심도시인 에버딘에 있다. 노벨상 수상자 5명을 배출하는 등 영국 내 해양플랜트 분야 1위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하동=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