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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 밑까지 간 미 CIA 국장…2010년 연평도 포격 현장도 찾아

중앙일보 2017.05.02 21:49
마이크 폼페오 미 CIA 국장(가운데) 일행이 지난달 29일 연평도 포격 현장을 둘러 보고 있다. 폼페오 국장의 왼쪽은 임호영 한ㆍ미연합부사령관, 오른쪽은 폼페오 국장, 빈센트 브룩스 한ㆍ미연합사령관. [사진 주한미군]

마이크 폼페오 미 CIA 국장(가운데) 일행이 지난달 29일 연평도 포격 현장을 둘러 보고 있다. 폼페오 국장의 왼쪽은 임호영한ㆍ미연합부사령관, 오른쪽은 폼페오 국장, 빈센트 브룩스 한ㆍ미연합사령관. [사진 주한미군]

 
미국 중앙정보부(CIA)의 마이크 폼페오 국장이 지난달 30일 연평도를 방문했다고 주한미군이 2일 밝혔다.
 
폼페오 국장은 이날 빈센트 브룩스 한ㆍ미연합사령관, 임호영 부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와 함께 지난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피해 현장을 둘러봤다. 주한미군은 보도자료에서 “폼페오 국장은 과거와 미래의 일촉즉발 현장(연평도)에서 한국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직접적으로 인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폼페오 국장이 같은 날 해병 연평부대를 방문해 브리핑을 받은 뒤 관측소(OP)에서 북한의 해주만을 직접 관측했다”고 말했다. 미국 정보부의 수장이 북한 바로 코 밑 지점까지 간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우리 군의 평가다.  
 
주한미군 측은 폼페오 국장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 이어 네 번째로 방한한 미국 외교안보 라인 수장이며, 이는 한반도 안보에 기여하는 한ㆍ미 동맹의 공약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오 국장은 방한 기간중 한국 측 파트너인 이병호 국가정보원장과 만나 안보문제를 협의했다. 또 국내의 다양한 인사들과 비공개로 회동했다. 이 때문에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책 마련과 함께 한국의 대선 이후 정책 변화 가능성을 직접 살피는 게 그의 방한 목적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지난달 29일 방한한 폼페오 국장은 3박 4일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미국으로 돌아갔다.
 
 
폼페오 국장은 미 공화당에서도 대표적인 강경파 하원의원(3선) 출신이다. 지난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북한은 광신 정권”이라는 내용의 비판 성명을 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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