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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때문에 문재인 지지 철회하시겠다는 분 있는데”…금태섭의 ‘발연기 셀프 디스’

중앙일보 2017.04.27 17:28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선 후보 홍보영상에서 이른바 '발연기'를 보여줬다 [사진 유튜브 캡처]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선 후보 홍보영상에서 이른바 '발연기'를 보여줬다 [사진 유튜브 캡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전략 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금태섭 의원이 홍보 영상 속 자신의 연기 미숙을 인정했다. 금 의원은 26일 문재인캠프가 유튜브에 공개한 홍보 영상 ‘정책은 언제나..목마르다!’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영상은 금 의원이 숲길에서 한 여성에게 소리를 지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금 의원은 “이놈의 정책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 가! 가! 가!”라고 소리친다. 분노를 담은 연기력은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면서 정책 관련 문서로 추정되는 종이 뭉치를 그 여성에게 던진다. 종이를 얼굴에 던지려던 금 의원은 차마 그러지 못하고 머리 위로 종이를 뿌렸다. 그 여성은 추미애 대표기 때문이다.
 
그 다음 금 의원은 “어디서부터 정책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라고 물은 뒤 다시 추 대표에게 “너 가. 가란말이야. 1번 가란 말이야. 문재인 1번가란 말이야”라고 소리친다. ‘문재인 1번가’는 문 후보의 정책 안내 사이트다. 
영상에 함께 출연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유튜브 캡처]

영상에 함께 출연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유튜브 캡처]

이에 추 대표는 눈물을 글썽이며 “알려줘. 문재인1번가”라고 말한다. 역시 감동보다는 웃음을 노린 포인트다.
 
이 영상이 인기를 얻자 금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거 때문에 (문 후보) 지지 철회하겠다는 분도 계신다”며 농담글을 올렸다. 금 의원은 이어 “선거판이 과열될까봐 웃자고, 일부러 발연기(미숙한 연기)한 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거 보고 놀리는 사람이야말로 적폐세력” “이거 기획한 사람 언젠가 아오지로 ㅠㅠ”라는 농담을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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