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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측 "서울대, 김미경 교수 채용 위해 의대 정원 조정"

중앙일보 2017.04.27 15:25
[사진 김태년 의원 페이스북]

[사진 김태년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선거 후보측이 27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 서울대 특혜 채용고 ㅏ관련해 "서울대가 김씨 채용을 위해 의대 정원까지 조정했다"고 주장했다.

김태년 의원 "김 교수, SCI 등재 논문도 1건 뿐"

 
문 후보측 김태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입수된 서울대 내부 공문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는 김미경씨를 채용하는 조건으로 정원 1명을 추가로 배정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법인화 이전의 서울대는 공무원 정원 관리가 엄격했던 시절이다. 김미경씨 1인을 위해 서울대 정원이 조정된 것"이라며 "이렇게 추가된 정원 1명은 김미경씨가 서울대 채용돼 퇴직할 때까지만 인정된다. 얼마나 작위적인 사전 작업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김 교수가 서울대 채용 이후 SCI 논문 제출 실적이 1편뿐이라는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그는 "서울대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의대 교수 1인의 SCI 등재 논문은 17.72편, 매년 4.43편에 달한다"며 "다른 교수들이 17편이 넘는 논문을 쓰는 동안 단 1편의 논문밖에 쓰지 않은 것이다. 김씨를 서울대가 정원까지 늘려 모셔온 것이 능력이나 자격 때문이 아님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안 후보가 먼저 서울대에 김씨 채용을 요구했든, 서울대가 먼저 제안을 했든 그것은 안 후보의 우월적 지위와 협상력에서 비롯된 것이다. 안 후보가 공과 사를 구분할 수 있었다면 자신의 채용과 부인의 거취 문제는 완전히 분리시켰어야 한다"며 "설사 김씨가 퀴리부인만큼 훌륭한 연구자라도 자신의 서울대 채용과는 분리시키는 것이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의 최소한의 공적 마인드 일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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