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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진에어, 국제선 이스타항공 ‘지각 대장’

중앙일보 2017.04.27 02:39 종합 14면 지면보기
국내 항공사 중 국내선은 진에어, 국제선은 이스타항공이 예정보다 늦게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6일 발표한 ‘2016년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선에서는 진에어가 26.95%의 지연율을 기록했다. 지연율이란 국내선의 경우 이착륙 기준으로 예정보다 30분을 초과하는 것을 말한다.
 

국토부,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
출발·도착 30분 이상 지연 가장 잦아
외국사는 중국 선전항공 지연율 1위

진에어는 1만8864편 운항 중 5084편이나 지연됐다. 네 번에 한 번 이상 늦게 출발하거나 늦게 도착했다는 얘기다. 2위는 에어서울로 25.27%의 지연율을 기록했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7월 운항을 시작한 신생 항공사다. 또 이스타항공이 1만5856편 운항 중 3438편이 지연돼 지연율 21.68%를 나타냈고 아시아나항공은 20.51%의 지연율을 기록했다. 가장 지연율이 낮은 항공사는 대한항공으로 13.39%였다.
 
국제선 중에서는 이스타항공의 지연율이 6.90%로 가장 높았다. 국제선의 지연율은 이착륙 기준으로 예정보다 1시간 초과를 기준으로 한다. 국제선 지연율이 가장 낮은 항공사는 에어부산으로 2.49%였다.
 
또 한국에 취항 중인 외국국적항공사(외항사)의 평균 지연율은 6.84%로 국내 항공사의 평균 지연율 5.16%보다 1.68%포인트 높았다. 지난해 외항사 중 지연율이 가장 높은 항공사는 중국 선전항공(지연율 16.94%)이었다. 지난해 운항횟수가 가장 많았던 중국동방항공의 지연율도 13.26%로 높았다.
 
국적별 평균 지연율도 중국이 8.39%로 가장 높았다. 이는 중국 내 항공교통량이 크게 증가해 혼잡이 심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발 한국행 비행기의 출발이 지연되면 한국 도착시간은 물론 이후 한국 출발시간도 늦어지게 된다. 해당 비행기가 한국에서 승객을 태우고 중국으로 떠나기 때문이다. 
 
함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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