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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렇게 점수를 낼 수 있을까

중앙일보 2017.04.26 14:15
정말 이렇게 점수를 낼 수도 있을까. 메이저리그에서 묘기에 가까운 동작으로 점수를 올리는 장면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크리스 코글란은 26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서 포수의 키를 넘어 홈을 밟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했다. 
 
2-2로 맞선 7회 초 1사에서 1루주자 코글란은 케빈 필라의 안타에 2루와 3루를 돌아 홈으로 향했다. 세인트루이스 우익수 스티븐 피스코티는 강한 홈 송구를 했지만 공이 3루 쪽으로 기울어 날아갔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는 공을 잡기 위해 3루 쪽으로 이동했고 공교롭게도 코글란과 동선이 겹쳤다. 
 
 
 
 
 
코글란은 몰리나와 충돌해 아웃이 될 가능성이 컸다. 그 때 코글란은 몰리나와 키를 넘었다. 몰리나는 순간 고개를 숙였고, 코글란은 그대로 몰리나를 뛰어넘어 홈을 밟았다.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득점 장면이었다. 코글란은 경기 후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미 선언했다. 홈으로 슬라이딩을 하지 않겠다고!"

토론토가 6-5로 이겼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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