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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북에 "정세를 긴장시킬 행동 말라" 공개 경고

중앙일보 2017.04.24 19:10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앙포토]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앙포토]

중국 정부가 북한에 한반도 정세를 긴장시킬 행동을 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오는 25일 인민군 창건일을 맞아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대한 첫 실무 조치로 이를 막아야겠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한반도 정세가 복잡하고 민감하며 매우 긴장돼있다"면서 "우리는 유관 각국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정세를 긴장시키는 행동을 취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 안보리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활용에 대한 명확한 금지 요구가 있다"며 북한을 직접 겨냥해 말했다.
  
중국의 이러한 태도는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전화 통화 이후 취해졌다. 두 정상은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 도발을 차단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일각에서는 북 핵 문제에 입장차가 크던 양국이 짧은 시간에 합의한 만큼 이 문제가 모두에게 중요한 관심사임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첫 실무 조치를 한 만큼 앞으로 이러한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가 최근 베이징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의 입장을 강력히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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