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朴 전 대통령측 "5월 2일 재판 연기해달라" 법원 의견서 제출

중앙일보 2017.04.24 13:28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새벽 서울구치소로 들어오고 있다. [중앙포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새벽 서울구치소로 들어오고 있다. [중앙포토]

 검찰 기소돼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근 변호인을 통해 오는 5월 2일 예정된 첫 재판을 연기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측 변호인은 지난 21일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부장 김세윤)에 이같은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 의견서에는 오는 5월 2일로 예정된 박 전 대통령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연기해달라는 요청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유는 기소 내용에 관련한 기록이 방대한만큼 충분한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법원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측이 정식으로 기일 변경 신청서를 낸 것은 아니다"라며 "재판부가 기일 변경 허가 여부를 결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공판준비기일에는 검찰 공소사실과 변호인측 입장을 간략히 듣고난 뒤 향후 재판 절차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박 전 대통령이 준비절차에서 법정에 출석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592억원의 뇌물, 문체부 실장 3명에 대한 부당 인사조치, 공무상비밀누설 등 18개 범죄 혐의로 검찰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현재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유영하·채명성 변호사가 맡고 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