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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한다는 고등학생에게 건넨 허경영의 한 마디

중앙일보 2017.04.24 10:32
자살을 시도하려는 한 고등학생에게 보낸 허경영의 메시지가 공개돼 화제다.
24일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한 고등학생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사진 허경영 페이스북 캡처]

[사진 허경영 페이스북 캡처]

자신을 고등학교 2학년 인문계를 다닌다고 소개한 한 학생은 "살에 낙이 없다"며 "살아도 별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살 길이 없는 것 같다"며 비관적인 말을 늘어놓았다.
 
[사진 허경영 페이스북 캡처]

[사진 허경영 페이스북 캡처]

이어 걸어가며 찍은 듯한 사진을 보내며 한강을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허경영은 "잠시 제 말 좀 들어보실래요?"라며 이 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애썼다. 그는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닙니다.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한 번 더 생각해봐요"라고 덧붙였다.
 
[사진 허경영 페이스북 캡처]

[사진 허경영 페이스북 캡처]

그러나 이 학생은 한강 사진을 보내며 "이미 한강 앞이에요. 죄송해요, 총재님"이라며 자살을 암시했다.
[사진 허경영 페이스북 캡처]

[사진 허경영 페이스북 캡처]

 
그러자 허경영은 자신의 사진을 보내며 "잠시 제 눈을 바라봐 주실래요?"라고 다시 말을 걸었다.
 
이어 "이제 에너지가 생겼을 겁니다. 허경영을 믿고 다시 생각해주세요. 기필코 좋은 세상 만들어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어떠한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제일 소중한 것입니다"라며 어린 학생을 설득했다.
 
이 메시지를 받은 학생은 "알겠습니다. 총재님 한 번 믿어볼게요"라며 허경영의 말에 설득당했고 "총재님 아니었으면 저는 이미 한강에 투신했을 거에요"라며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허경영은 이 대화의 캡처를 직접 올리며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나 허경영한테 연락주세요.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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