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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경찰에 신형 황사마스크 지급, 나머지 경찰은?

중앙일보 2017.04.24 10:12
수도권 공기의질이 '나쁜'상태를 보인 20일 서울 남산 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이 희뿌옇게 보인다. 김상선 기자

수도권 공기의질이 '나쁜'상태를 보인 20일 서울 남산 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이 희뿌옇게 보인다. 김상선 기자

경찰이 바깥 근무가 많은 교통경찰관들을 위해 신형 황사마스크 제품을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 심각해진 미세먼지 문제 등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경찰청은 신형 황사마스크 제품 4980개를 구입해 배부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신형 마스크는 다음달 1일~15일 사이 지급된다.
 
경찰은 기존에도 교통 경찰관들에게 1회용 마스크를 지급해왔다. 가격은 개당 800~1500원이다. 
 
5월1일부터 교통경찰에 새로 지급되는 황사마스크. 마스크 안쪽에 있는 필터만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사진 경찰청]

5월1일부터 교통경찰에 새로 지급되는 황사마스크. 마스크 안쪽에 있는 필터만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사진 경찰청]

새로 지급하는 마스크는 개당 1만2900원으로 10배 가까이 비싸지만 필터(개당 400원)만 교체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에 지급하던 마스크보다 필터 성능도 10% 이상 우수하다”고 말했다.
 
일부 경찰들은 교통 뿐 아니라 다른 일을 하는 경찰들도 외근이 잦은만큼 신형 마스크 지급 대상을 확대해달라고 주장한다. 
 
특히 광화문과 시청 등에 상주하는 경비 인력들의 수요가 많다.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근무하는 김모(25) 순경은 “지금까지는 상부에서 좋은 마스크를 준다고 하지만 크게 믿음이 안가 사제로 구입해서 쓴다. 믿을 수 있을 정도로 품질 좋은 마스크를 지급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식 임관한 경찰 외에 의무경찰 등도 황사마스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미국 대사관 앞에 근무하는 박모(21) 상경은 “아침 출동 전에 항상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한다. 동료 10명 중 1~2명은 매주 호흡기 문제로 병원을 찾는다”며 성능 좋은 마스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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