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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송유관 차단' 했나…평양 기름값 70% 폭등

중앙일보 2017.04.24 09:22
중국이 단둥시와 북한 평안북도 피현군을 잇는 송유관을 통해 북한에 원유를 공급하고 있다. [중앙 포토]

중국이 단둥시와 북한 평안북도 피현군을 잇는 송유관을 통해 북한에 원유를 공급하고 있다. [중앙 포토]

평양 시내에 휘발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기름값이 70%나 폭등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 AP통신은 평양발 기사에서 "지난주 수요일(19일)부터 평양의 일부 주유소가 국제기구 관계자나 외교관 차량에만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으며 일부는 영업을 중단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평양 시내의 기름값은 가격이 크게 올라 kg당 70~80센트였던 휘발유 가격이 kg당 1.25달러로 70% 이상 폭등한 상태다.  
 
이에 따라 중국이 북한의 송유관을 끊어 압박을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이 북측에 원유를 대주고 있는 만큼 북한의 기름값 폭등의 배경에 중국이 있을 것이라는 추론이 나온다.
 
아직 정확히 확인된 것은 없으나 지난 6~7일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이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 움직이는 분위기인 것은 사실이라는 게 중론이다. 또 북한이 군 창설일인 25일 즈음 6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이에 따라 중국이 외교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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