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람이 하는 일 34%는 로봇이 대신할 것"

중앙일보 2017.04.24 05:52
현대사회에서 사람이 하는 업무 2069개 중 710가지(34%)는 앞으로 50년 안에 로봇에 대신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 매킨지글로벌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분석해 이같이 전했다.
 
로봇 인공지능은 사람의 일자리를 얼마나 빼앗을까. 관련 기술 발전과 함께 숙련 노동과 전문직 일자리도 대체되기 시작했다. [중앙포토]

로봇 인공지능은 사람의 일자리를 얼마나 빼앗을까. 관련 기술 발전과 함께 숙련 노동과 전문직 일자리도 대체되기 시작했다. [중앙포토]

매킨지는 지난 1월 미국 노동통계국 직업분류표에 있는 820여가지의 직업이 하는 업무를 2069개로 세분화했다. 예를 들어 마트 계산원이 하는 일은 고객 인사·질문 응답·매장 정리·상품 선전·물건값 계산 등 5가지로 나누는 식이다. 두 매체는 이와 같은 분류를 바탕으로 각 직업마다 로봇이 대신할 수 있는 비중을 따져봤다.
 
조사 결과 총 2069개의 업무 중 로봇이 대체할 수 있는 업무는 710가지였다. 직업별로 보면 지금 하는 일의 절반 이상을 로봇이 대신할 대표적인 직업은 요리사(73%), 카페 점원(72%), 금전출납 담당자(65%), 건설현장 감독관(50%), 비서(44%) 등이었다.
 
다른 직업들의 경우 의사·간호사·약사는 지금 하는 업무의 29%를, 기자와 법조인은 22%, 교사는 20%, 연예인은 17%, 각종 상담사는 11% 꼴로 로봇에게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전체 업무 중 최소 3분의 1 이상을 로봇에 맡길 수 있는 직업은 60%에 달했다. 그만큼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매킨지는 로봇이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직업은 5%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봤다. 단순 업무나 데이터 작업은 로봇이 인간보다 나을 수 있지만, 의사 결정이나 기획 면에선 인간의 능력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로봇이 업무를 대신할 수 없는 유일한 직업은 성직자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