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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인 3명 중 2명은 '운동 부족'…청소년은 더 심각

중앙일보 2017.04.24 05:27
한국의 노인과 청소년은 다른 세대에 비해 유산소 운동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노인의 신체활동 실천 현황 및 정책 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한국 65세 이상 노인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33.7%였다. 실천율이 가장 높은 20대(66.7%)의 절반 수준이다.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통계 등을 분석한 결과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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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노인의 경우 걷기를 포함한 중강도 유산소 활동을 일주일에 150분 이상 또는 고강도 유산소 활동을 일주일에 75분 이상 하는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이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하락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30대는 51.2%, 40대는 54.5%, 50대는 46.2%였다. 70세 이상의 실천율은 29.8%였다.
 
1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5일 이상 실천했는지를 뜻하는 '걷기 실천율'도 노인 그룹에서는 35.8%로 저조했다. 노인들이 자연스럽게 신체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보고서는 “노인이 건강하게 장수하는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노인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국 청소년들의 유산소 운동 실천율은 노인에 비해 더 떨어졌다. 여기서 청소년은 13∼18세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에게는 최근 7일 동안 매일 60분 이상 숨이 차는 운동을 하고, 격렬한 활동을 20분 이상 한 날이 3일 이상인 경우를 적용했더니 실천율이 5.4%에 불과했다. 
 
청소년의 운동 부족은 비만율 상승으로 이어진다. 실제 2015년 교육부·복지부·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제11차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의 비만율(과체중 포함)은 15.4%였다. 10년 전인 2005년(12.2%)에 비해 1.3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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