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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洪 '성완종 2번 사면' 논란에...文 지지층 2년 전 '성지순례' 기사 전파

중앙일보 2017.04.24 01:24
[사진 SBS TV토론 화면 캡처]

[사진 SBS TV토론 화면 캡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TV토론 설전 '성완종 사면' 논란에 대해 문 후보 지지층들이 이른바 '2년 전 성지순례 기사'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시키고 있다.
 
홍 후보는 23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TV토론에서 노무현 정부 시절 '성완종 사면' 논란과 관련해 문 후보를 공격했다. 홍 후보는 언성을 높이며 "성완종 사면은 왜 문재인 후보(노무현 정부 때 문 후보는 청와대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역임함)가 두 번이나 해줬나. 맨입에 해줬나. 사면 두 번 해줬지 않나. 한 정부에서 사면을 두 번 해줬는데, 난 성완종을 모른다. 사면을 왜 두번 해줬나"라고 말했다.
 
이에 문 후보는 "기가 막히다"라고만 대답했다.
[사진 포털사이트 기사 캡처]

[사진 포털사이트 기사 캡처]

TV토론회가 끝난 뒤 문 후보 지지자들은 홍 후보의 "맨 입에 해줬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담긴 과거 기사를 SNS를 통해 퍼뜨렸다.  
 
2015년 한 경제지를 통해 보도된 이 기사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유인태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인터뷰다. 유 전 의원은 해당 기사를 통해 "(2005년) 첫번째 사면은 자민련의 요청이었다"고 밝혔다.
 
성 전 회장은 정치자금법과 행담도 개발비리 관련 비리 혐의로 두 차례 유죄 선고를 받았다. 이후 2005년과 2007년 특별사면됐다. 성 전 회장의 사면이 참여정부 때 이뤄진 것은 사실이지만 2005년 사면에는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주장이다. 유 전 의원은 또 2007년 사면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의사가 반영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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