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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통풍의 과학적 한방 치료법 개발, 환자 95% 완치

중앙일보 2017.04.24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5면 지면보기
굿닥터 베스트클리닉 오가닉한의원 이원복 원장
 

통풍을 흔히 ‘백호역절풍(白虎歷節風)’이라고 부른다. 마치 호랑이가 물고 간 듯 극심하게 아프다는 의미다. 실제 통풍의 통증지수는 9~10점(10점 기준)에 달한다. 최고 통증이라 불리는 산통(産痛)과 맞먹는다.
 
통풍은 관절 속 관절낭액의 요산 수치로 진단한다. 요산 덩어리가 관절과 그 주변에 쌓이면서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시작된다. 심하면 관절이 변형된다.
 
건강한 사람은 문제가 없지만 신장에서 요산을 제거하는 능력이 떨어지면 요산 수치가 크게 올라가면서 통풍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현대 의학에서는 식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요산생성억제제·요산배설유도제·진통소염제 같은 약물을 처방해 요산 수치를 떨어뜨리는 치료를 한다.
 
통풍은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완치가 아니라 평생 관리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오가닉한의원은 오직 약으로만 통풍 완치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오가닉한의원(원장 이원복, 사진)에서 치료받은 환자는 4800여 명. 이 중 95%가 완치됐다. 지방은 물론 해외에서도 오가닉한의원을 수소문해 찾아온다. 이 원장의 치료법은 류머티즘 분야 최고 권위 학회지인 ‘류머톨로지(Rheumatology·2013)’에도 실렸다. 통풍 환자 1012명 중 그가 개발한 ‘통풍탕’을 복용한 그룹이 양약을 먹은 그룹보다 요산 수치가 더 줄고 통증지수도 눈에 띄게 낮아졌다는 내용이다. 한방의 통풍 치료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첫 논문이다.
 
권위 있는 류머티즘 학회지에 게재  
통풍탕의 치료 원리는 두 가지다. 첫째로 신장 기능을 활성화한다. 건강한 신장은 요산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데, 통풍탕은 혈액순환을 정상화해 요산이 체외로 배출되도록 돕는다. 둘째로 통풍탕은 요산을 만들어내는 ‘잔틴 산화효소’라는 물질의 활성도를 떨어뜨린다. 요산 수치가 자연스럽게 떨어져 요산 합성을 막는다. 이 원장이 통풍탕을 만들 수 있었던 데에는 자신이 환자였던 배경이 크게 작용했다. 이 원장은 경희대 한의대 석사 과정을 밟던 27세 때 통풍에 걸렸다. 당시 발등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파 병원을 찾았다. X선을 촬영해 봤지만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혈액검사 결과 요산 수치가 정상보다 높게 나왔다. 진통제를 먹어 일시적으로 통증은 가라앉았지만 재발이 두려웠다.
 
이 원장은 자신의 경험을 발판 삼아 치료 한약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밤낮으로 통풍 관련 의학 자료를 뒤졌다. 통풍에 좋은 약재를 수소문하고 최고의 배합 비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많았다. 통풍탕에 들어가는 약재의 완벽한 배합 비율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지금의 완벽한 배합 비율이 완성됐다.
 
치료 강도에 따라 통풍탕의 약재 비율도 세 단계로 세분화했다. 명현반응을 최소화하면서 통풍을 무리 없이 치료하는 방법이 확립된 것이다. 이 원장은 “통풍은 완치할 수 있는 병이라고 자신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통풍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치료와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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