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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알몸 상태 러시아 아이스하키 감독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2017.04.20 20:28
아이스하키 경기 장면. (※본 이미지는 이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이스하키 경기 장면. (※본 이미지는 이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강릉의 한 호텔에서 세계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온 러시아 아이스하키 감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쯤 강릉시의 한 호텔 객실에서 러시아 장애인아이스하키팀 감독 A씨(65)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동료와 호텔 관리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동료들은 “아이스하키 경기장에 A씨가 나오지 않아 찾아가 보니 호텔 객실 2층 계단 올라가는 입구 쪽에 알몸에 엎드려진 채로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A씨는 2층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 앞에서 머리 부위가 13㎝가량 찢어져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
 
A씨가 숨진 객실은 복층 구조로,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이 있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8시쯤 술이 만취한 채 자신이 투숙하고 있는 여관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객실 현관 앞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가 입실한 후 객실 밖으로 나오는 장면이 없고, 방문자도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계단 중간 그리고 2층 시작부분에 A씨가 신고 있던 것으로 추정하는 슬리퍼가 한 개씩 있는 것과 A씨가 쓰러져 있는 곳이 파손된 것으로 미뤄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경찰서 관계자는 “부검결과 목뼈가 골절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A씨는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의 초청으로 ‘2017 강릉 세계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A-pool’을 관람하기 위해 국내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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