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른정당서 또 '후보 단일화' 목소리...김재경 "동의하면 안철수도 같이"

중앙일보 2017.04.20 18:53
바른정당 김재경 최고위원(왼쪽)과 유승민 대선 후보 [중앙포토]

바른정당 김재경 최고위원(왼쪽)과 유승민 대선 후보 [중앙포토]

  
 바른정당 내부에서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다시 나왔다. 지난 16일 당 정책위의장인 이종구 의원이 "유승민 후보 지지율이 나아지지 않으면 사퇴를 건의해야 한다"고 한 이후 다시 당내 논란이 점화되는 모양세다.
 
바른정당 최고위원인 김재경(4선·경남 진주을) 의원은 20일 개인 차원의 성명을 내고 "보수 후보를 자인하는 유승민, 홍준표 후보는 물론이고 안철수 후보도 단일화 논의에 동참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보수 분열로 문재인 후보의 당선이 가시화된 지금, 공동체 안보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보수후보의 단일화는 시급하고 절대적인 과제일 수 밖에 없다"며 "특히 홍준표 후보는 '보수 후보 단일화'를 먼저 제안한 바 있으니 보다 적극적으로 논의를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단일화 방법은 선례도 있고 합리적인 상규가 있으니 전혀 어렵지 않다고 본다"며 "어제 토론으로 문 후보의 안보관이 분명해졌고 대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왔으니 보수 후보들은 대한민국 존립과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즉시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6일 바른정당 이종구 의원은 "4월 29일(투표용지 인쇄 시기)까지 기다려보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유승민 후보의) 사퇴를 건의해야 한다"며 후보 단일화를 주장했다. 
 
다음은 김재경 의원 성명 전문
 
 
- 보수는 후보 단일화에 나서야
문재인 후보가 국군 통수권자로서 국가를 보위할 대통령 적격자가 아님이 명백해 졌습니다. 분단 상태에서 대한민국과 대적하고 있는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후보는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보수 분열로 문 후보의 당선이 가시화된 지금, 공동체 안보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보수 후보의 단일화는 시급하고 절대적인 과제일 수 밖에 없습니다.
보수 후보를 자인하는 유승민, 홍준표 후보는 물론이고, 안철수 후보도 이를 부정하지 않는다면 단일화 논의에 동참하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홍 후보는 보수후보 단일화를 먼저 제안한 바 있으니, 보다 적극적으로 논의를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단일화 방법은 선례도 있고 합리적인 상규가 있으니 전혀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전 국민 여론조사 경선이 양측을 만족시킬 최선의 방법입니다.
어제 토론으로 문 후보의 안보관이 분명해 졌고 대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보수 후보들은 대한민국의 존립과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즉시 단일화에 나서야 합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