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노미터는 1미터를 10억 개로 나눌 정도로 가는 선인데 이렇게 가는 선을 반도체 회로도에 얼마나 더 많이 그려 넣느냐에 따라 집적률과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10나노 1세대 공정을 완료하고 양산에 성공했다. 1세대 기술은 갤럭시S8에 들어가는 AP인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9'에 적용되고 있다. 갤럭시S8이 배터리 용량을 늘리지 않고도 전작보다 더 오래 쓸 수 있는 이유는 AP가 저전력을 구현했기 때문이다.
갤럭시S8에 들어가는 1세대 보다
성능 10%, 전력절감 15% 개선
글로벌 제조사 상대 고객 확보 나서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