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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배지' 단 외국인이 테러리스트로 오해받은 사연

중앙일보 2017.04.20 16:07
한 외국인이 세월호 배지 때문에 해외에서 테러리스트로 오해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18일 SBS 비디오 머그는 7년 전 시리아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압둘 와합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사진 SBS 비디오머그]

[사진 SBS 비디오머그]

한국에서 법학박사 과정 중에 있는 압둘 와합은 최근 화학무기 공격으로 시리아 아이들이 숨진 사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며 죄 없는 어린아이들의 희생을 안타까워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세월호 배지를 달고 계시네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세월호 참사에 관해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시리아 내전과 세월호 참사로 인해 희생된 아이들은 모두 죄없이 목숨을 잃었다며 슬퍼했다. 그는 "세월호 아이들이나 시리아 아이들이나 결과는 똑같으니까. 아이들이 죽었잖아요"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 SBS 비디오머그]

[사진 SBS 비디오머그]

또 "해외 갈 때도 계속 이렇게(배지를 달고) 가는데, 몇 번 터키 경찰에게 잡혔다"고 밝히며 "(터키에서는)세월호를 모르니까, '이거 뭐냐, 테러 단체 것 아니냐'"고 추궁받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현재 시민단체 '헬프 시리아'의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있는 압둘 와합 씨는 시리아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부탁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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