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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구하려 7천만원 벤츠 부순 남성

중앙일보 2017.04.20 14:07
자신의 차 밑으로 들어간 고양이의 목숨을 구하려 7000만원 상당의 벤츠 수리비를 감당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사진 TVBS]

[사진 TVBS]

지난 18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TVBS는 길고양이를 구하려 자신의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훼손한 남성 천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천은 차량을 몰고 가던 중 사람들이 고양이를 구조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천도 차에서 내려 구조를 돕던 중 많은 사람이 모인 탓에 놀란 고양이가 천의 벤츠 차량 밑으로 들어갔다. 천은 벤츠를 막대기로 두드리고 음식으로도 유인했지만, 고양이는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하필 고양이가 차량 아래쪽 부품에 몸을 숨긴 탓에 그대로 운전하면 고양이가 위험해질 상황이었다.  
 
고양이의 안전을 먼저 생각한 천은 견인차를 불러 벤츠 차량을 정비소로 옮겨 밑판을 제거한 뒤 고양이를 꺼낼 수 있었다. 밑판 제거에 따른 벤츠 차량 훼손 비용은 약 7000만 원에 달한다.
 
후에 천은 길고양이를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검진을 받게 하고 주인을 만날 때까지 보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진 인턴기자 lee.h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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