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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YS도 문재인에 관심 많아…고 노무현 전 대통령보다 먼저 픽업할 뻔"

중앙일보 2017.04.20 09:56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교수가 "5년 전 (김 전 대통령이 살아계실 때) 사실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졌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에 대해 "(문 후보의) 화합과 통합을 통한 적폐청산, 이런 주장들이 아버님께서 생각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교수. [중앙포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교수. [중앙포토]

또 "상도동계의 전체적인 흐름은 그 반대 쪽에 서 있었기 때문에 부득이 하게 전체적인 그런 흐름에 같이 동참하신 것"이라며 "실제로 (김 전 대통령) 개인적으로는, 저도 마찬가지로 상당히 문 후보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졌던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 교수는 아버지 고 김영삼 전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문 후보와의 인연도 소개했다. 김 교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정치권에) 픽업한 분이 아버님이셨다는 차원에서, 문 후보도 어쨌거나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이라며 "지난 1987년도 통일민주당 당시 아버님이 김광일 전 실장을 통해 픽업하려 했던 사람이 노무현, 문재인 두 사람이었는데 문재인 변호사를 먼저 픽업할 뻔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인연도 있고, 고향 후배이자 학교 후배여서 여러가지가 겹친다"며 "개혁적인 마인드를 계속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관심을 많이 가지셨다"고 밝혔다.
 
한편, 선대위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질문에 김 교수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맡은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PK(부산경남)쪽 선거를 맡게 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이날 김 교수는 "87년도에 아버지와 김대중 후보가 분열되면서 민주화 세력이 집권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은 사실"이라며 "그로부터 30년이 지났는데 다시 만난다면 상징적인 의미로 상도동-동교동계가 만났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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