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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2차 TV토론] 문 “인권결의, 북에 안 물어봐” 홍 “막말보다 거짓말 안 해야”

중앙일보 2017.04.20 02:46 종합 5면 지면보기
19일 오후 대통령 선거 TV 토론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는 각 후보 측 운동원들이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는 등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사진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운동원과 지지자들. [국회사진기자단]

19일 오후 대통령 선거 TV 토론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는 각 후보 측 운동원들이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는 등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사진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운동원과 지지자들. [국회사진기자단]

19일 열린 2차 TV토론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공격은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안보관에 집중됐다.
 

홍준표 vs 문재인·안철수
홍 “문, 기무사에 국보법 폐지 지시”
문 “열린우리당서 폐지 노력은 해”
홍 “대북송금 박지원 내보낼 의향은”
안 “박 상왕론? 사람마다 역할 있어”

첫 포문은 문 후보를 향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찬성할지에 대해 청와대와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문 후보가 북한의 의향을 사전에 물었는지 당시 회의록을 공개하라면서다.
 
19일 오후 대통령 선거 TV 토론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는 각 후보 측 운동원들이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는 등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사진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운동원과 지지자들. [국회사진기자단]

19일 오후 대통령 선거 TV 토론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는 각 후보 측 운동원들이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는 등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사진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운동원과 지지자들. [국회사진기자단]

▶홍=북한에 물어봤는지에 대해 문 후보가 거짓말을 하는지 아닌지는 회의록을 보면 된다. 공개할 용의가 있나.
▶문=외교부·국방부·국정원에 있을 거다. 지금 정부에서 확인해보라.
▶홍=(회고록에서 북한에 물었다고 주장한) 송민순 전 외교장관이 거짓말했는지 문 후보가 거짓말했는지 나올 텐데 거짓말로 밝혀지면 어떻게 할 건가.
▶문=그럴 리 없다.
▶홍=(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이 640만 달러(를 뇌물로) 안 받았으면 왜 극단적 선택을 했겠나. 안 받았다고 거짓말하는데, 지도자는 막말이 문제가 아니라 거짓말을 안 해야 된다.
19일 오후 대통령 선거 TV 토론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는 각 후보 측 운동원들이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는 등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사진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운동원과 지지자들. [국회사진기자단]

19일 오후 대통령 선거 TV 토론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는 각 후보 측 운동원들이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는 등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사진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운동원과 지지자들. [국회사진기자단]

 
홍 후보는 안 후보와는 이른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를 언급하며 공방을 벌였다.
 
▶홍=박지원 대표는 450만 달러를 대북송금하고 그걸로 감옥을 갔다 왔다. 그 당의 실세다. ‘대북정책에 한해서는 박지원이 대통령’이란 말도 돈다. 내보낼 의향이 있나.
▶안=갑자기 박지원 상왕론이 나왔다. 저는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지금 말은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잡스가 바지사장이라는 말과 똑같다. 내가 창업한 당이다.
▶홍= 박지원은 내보낼 수 없다는 건가.
▶안=사람들마다 역할이 있다.
19일 오후 대통령 선거 TV 토론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는 각 후보 측 운동원들이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는 등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사진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운동원과 지지자들. [국회사진기자단]

19일 오후 대통령 선거 TV 토론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는 각 후보 측 운동원들이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는 등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사진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운동원과 지지자들. [국회사진기자단]

 
홍 후보는 문 후보를 향해 국가보안법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압박했다. 문 후보는 찬양·고무 조항인 국보법 7조에 대해선 개정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홍=국가보안법을 폐지하겠나.
▶문=찬양·고무 조항은 개선해야 한다 .
▶홍= 폐지해야 해야 하는 거 아니냐.
▶문=이미 답했다.
▶홍= (과거 비서실장 시절에 당시) 기무사령관을 불러 폐지를 지시한 적이 없나. 
▶문= 열린우리당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노력한 바 있다.
 
19일 오후 대통령 선거 TV 토론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는 각 후보 측 운동원들이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는 등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사진은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운동원과 지지자들. [국회사진기자단]

19일 오후 대통령 선거 TV 토론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는 각 후보 측 운동원들이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는 등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사진은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운동원과 지지자들. [국회사진기자단]

홍 후보는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계승할 것인지를 놓고 세 번 연달아 안후보에게 물었다.
 
▶홍=햇볕정책 계승하시냐.
▶안=그것도 역시 공과 과가 있다.
▶홍=햇볕정책을 계승하냐.
▶안=(햇볕정책이) 100% 옳거나 아니거나 그런 건 아니다.
▶홍=계승하냐.
▶안=그중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지금 현재는 대북제재 국면 아니냐. 왜 하는가를 따져봐야 된다. 제재만으로 붕괴된 적 없다. 협상 테이블을 만드는 것이다.
 
이번에는 문 후보가 홍 후보에 대한 역공에 나섰다.
 
▶문=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됐으니 우리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총체적으로 실패한 거 아닙니까. 자유한국당 실패한 거 아닙니까.
▶홍=박근혜 당 끝났다. 이제 홍준표 당 됐다. 
 
박성훈 기자 park.seo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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